곡의 장르 자체가 요즘 보기드문 동시에 약간의 역주행 장르인(?) 뉴잭스윙 이라는 장르의 곡이기 때문이다.
뉴잭스윙이란 드럼이 주가 되는 흥겨운 리듬의 1980~90년대에 유행했던 장르로 샤이니가 재작년 1of1이라는 곡으로 활동했었다.
샤이니가 뉴잭스윙으로 곡을 낸 이후로 EXID도 내고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그런식으로 편곡을 하는 모습을 간간히 볼 수 있었는데 이제는 인디쪽에서도 이런 장르의 곡을 볼 수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요즘 가요계는 발라드 아님 케이팝 아님 힙합 그 셋이 전부였는데 이런 신선한 곡이 나와서 요즘은 이 앨범만 듣고 있다.
감성 자체도 무난한 사랑노래이면서도 분위기 자체가 몽실몽실한 90년대 감성의 음악이라서 옛날 분위기를 느껴보고 싶다면 꼭 들어보기를 추천해주고 싶다.
이 노래만큼 옛날 감성을 살리면서도 트렌디함이 느꺼지는 음악을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정말 흡족한 음악이고 1000번은 들을 것 같다.. (지금까지 120번 정도 들었다)
예전부터 알고있었다 이 분 정말 노래 잘하시고 언더 힙합씬의 래퍼분들이랑 콜라보도 많이하신 실력파이시다
지바노프, 윤비, 나다 외에도 블락비 박경이나 프라이머리 앨범에도 참여하셨니까 음악성은 탑이라고 생각하고
굳이굳이 비슷한 사람을 꼽는다면 수란?
수란처럼 트렌디하고 매력적인 여성 보컬이면서 목소리에 약간 박정현 느낌이 묻어나는 것도 같다..
수민 노래 중에서 내가 좋아하는거 추천하고 싶은데 미러볼이라는 노래랑 지바노프의 wish라는곡에 피쳐링 하셨는데 그거 정말 좋습니다
수민 음악프로그램 심사위원으로 티비 출연할 때까지 수민음악 열심히 들을거에요..
기린도 박재범이랑 같이 낸 앨범 옛날에 들어본 적 있었는데 그 앨범 그 당시에 들었을때 구리다고 생각하고 넘겼었는데
다시 들어보니까 확실히 자기만의 음악을 하시는 분인듯 꾸준히 뉴잭스윙과 90년대 감성으로 밀고나가시는....
솔직히 아직까지는 그 앨범은 내 취향은 아니다 난 90년대를 겪지않아서 그런지 이런 음악에 대한 향수도 딱히 없고 촌스럽게 다가온다 아직은 부담스러워...
오 내 노래 라는곡은 수민 목소리 자체가 워낙에 트렌디하고 믹싱 자체가 너무 잘된 고퀄리티 앨범이라서 옛날 감성 살린 요즘 음악 이라고 다가옴
둘 조합이 정말 좋은듯 클럽33 오래오래 했으면 좋겠다 !
여기서 그룹명이 왜 클럽33인지 궁금한 사람들이 있을텐데 그 이유는 허무하게도
수민 기린 이름 궁합 맞춰봤을 때 궁합이 33퍼센트 였기 때문이라고 ....
ㄷㄷㄷ
기린 랩중에 좀 웃긴 부분이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가사인 것으로 추정이 되는데 내용은 이렇다.
"가사는 진심 이였던게 많아
하지만 내 노래가 다
너에대해 썼던건 아냐
너에게 다시 만나자는 것도
후회하는 것도
너 관련한 것도 아냐
내가 슬픈건 맞아
착각은 자유겠지만
오 그건 절대로 아냐"
기린님과 연애를 했던 구 애인분이 기린의 가사를 보고 얘가 재결합을 원하나? 오해를 했었던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냥 좀 웃겼다
일반인들은 보통은 페북에 떠보는 식으로 올리거나 저격을 올리거나 하는게 고작일텐데 직업이 가수인지라 가사를 보고 그렇게도 생각되는 일이 있겠구나 싶은 귀여운 사건(?) 이라고 생각이 들어서..ㅎㅎ
어쨌든! 이 조합대로 앨범 한 개 더 내줬음 좋겟다 진짜
왜 나는 사랑을 다 안다고 느꼈나
그 때 만든 노래가
왜 나는 사랑이 다 쉽다고 느꼈나
그 때 부른 노래가
지금 날 괴롭히고 있어
이렇게 될지 모르고
사랑에 대해서 잘 모르면서
(왜 함부로 슬픈) 노래를 불렀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난 나를 잘 안다 생각했어
(yea that’s right)
그 누구도 날 모른다고
그치만 난 깨닳았어
나도 몰랐던 내 감정을
그땐 왜 쉽게 노래 했나
난 사랑을 몰라
(난 사랑을 몰랐어)
지금도 난 몰라
(왜 바보같은 짓을 했나)
그 때 그 노래가(오 내노래 오 내노래)
오 나의 노래가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오 내 노래
난 정말 몰랐었지
내가 만드는게 뭔지
난 정말 몰랐었지
내가 부르는게 뭔지
사랑이 뭔지
여자를 잘 안다 자만 했던건 아냐
내 감정에 대해 확신했던건 맞아
가사는 진심 이였던게 많아
하지만 내 노래가 다
너에대해 썼던건 아냐
너에게 다시 만나자는 것도
후회하는 것도
너 관련한 것도 아냐
내가 슬픈건 맞아
착각은 자유겠지만
오 그건 절대로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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