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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댕's MUSIC/HIPHOP

XXX- 우아 가사/해석/리뷰 [95년생의 지독한 염세주의]



뭐가 저렇게 불만이 많은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왜 저렇게 삐뚤어있는가 라는 생각이 들만큼 염세주의적이고 직설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XXX의 음악을 소개해보려 한다.

XXX는 프랭크와 김심야 두명의 듀오 힙합 그룹으로, 프랭크는 비트메이커, 김심야는 래퍼의 포지션이다.


모두가 아는 또 다른 염세주의자이자 우울감성의 소유자인 빈첸이 김심야의 엄청난 팬이라고 하는데, 글을 읽을 수록 무언가 둘이 닮아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왼쪽이 프랭크, 오른쪽이 김심야 이다.

김심야는 유별난 성격탓에 랩네임을 10번도 넘게 바꿨다고 하는데, 김심야는 본명이 아니며 활동명이다. 본명은 김동현이다.


또 김심야는 특이한 스펙이 있는데, 바로 레드벨벳 Dumb Dumb과 Ice cream cake의 랩메이킹을 맡았다는 것이다.


그 외에도 엑소, 샤이니 등의 랩메이킹 까지 맡았다는데
소속사 사장인 김기현이라는 분이  SM A&R 출신이셨다고 한다.



김심야의 가사에는 욕설이 많이 등장하는데 그렇기에 그가 어떠한 유년시절을 보내왔는지 궁금한 것이 많다.

사실 방송활동 같은걸 한 그룹이 아니기 때문에 정보가 많지 않지만 내가 알고있는 것은

조지워싱턴대에 입학했다가 중퇴했다는 것이다.

고로 미국에서 생활을 했다는 것인데 미국과 한국의 문화차이에서 오는 스트레스들을 염세주의로 승화시키는 과정이 있지 않았을까 조심스럽게 추측 해보았다.


특히 예술쪽에서 우리나라와 미국은 문회적으로 다른 부분이 많을테니까 말이다.



김심야와 프랭크는 남들과는 다른, 정말 남들이 하지 않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초창기에는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그러나 2015년 이센스의 앨범에 유일한 피쳐링진으로 김심야가 참여하면서 리스너들의 눈길을 사로잡게 되고

2016년 프랭크와  함께 XXX라는 그룹명으로 데뷔를 하게 된다.


그 후 2019년 현재 가장 전성기를 달리고 있는데, 빌보드와 미국 라디오에서 XXX의 음악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음악들에 저항하는 느낌이라며 차트밖 힙합 코너에서 소개되기도 했다.



국내힙합계 속 XXX는 마치
멜론차트 속 혁오 같은 존재랄까..?

파티음악과 빠르게만 랩하는 트랩, 그리고 쇼미 고랩 음악들만 넘치는 와중에 

거의 유일하게 깊이있는 가사와 흔치않은 주제로 성찰하고 꼬집어내는 의미를 가진다는 것이다.


그나마 김심야 처럼 가사에 뜻이 있는 래퍼를 꼽자면 저스디스 하나..? 그만큼 국힙계에서 보기드문 힙한 음악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가사뿐아니라 비트 자체도 오토튠없고 빠르지도 않으면서 강렬한 아주 특이하면서도 중독성있는 형태로 굉장히 예술적인 느낌을 준다.





예전에 공연장에서 XXX의 무대를 직접 본 적이 있는데 솔직히 그 때는 앞뒤로 신나는 무대 하다가 갑자기 XXX가 나와서 진지한 공연하니까 

흥끊기고 갑분싸 체험 했었는데
그게 딱 단적으로 XXX라는 그룹을 설명할 수 있는 일화가 아닐까?

다른 사람들이 어떤 음악을 하던 휘둘리지 않고 나는 내 길을 간다는 애티튜드... ㅋㅋㅋ




나는 음악만 들었을때 김심야가 95년생일줄은 상상도 못했다.

세상 다 산 현자가 쓴 가사를 듣다보니까 당연히 한 30살은 넘었겠거니 했는데 말이다.. ㅋㅋ

그리고 얼굴 사진도 이 글 올리기 전에는 본적이 없는데 찾아보니까 고집스러움이 얼굴에 묻어난다 평범한 상은 아니다.. ㅋㅋㅋ

일반적인 가수로 평가내리기엔 역시 자아가 강렬한 아티스트인 김심야님..




이번에는 앨범 발매와 함께 전시회까지 진행한다는데

사진찍기 좋은 그런 전시회말고
예술작품과 함께하는 참 XXX 스러운
전시회 콜라보가 진행된다고 하니까

관심있으신 분들은 가서 보셔도 될 것 같네요..




오른쪽 분 김심야 맞습니까?



김심야 인스타 프로필에 링크로 전시회 관련된 사이트 연결되길래 들어가서 읽어보았더니

3D 프린터로 정체모를 꼬물꼬물한 의자들이 있던데 죽기전 피카소의 작품을 보는 것 처럼 난 이해가 안갔다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




XXX - 우아  가사


Hate that b____
Chase that s_it
Fake a__ b______
Maybe you should take my liver

목 축이러 가던
Pub은 거의 매일 잠을 위해
이제 잠을 청해
What the f___ you want man
이제 지칠 대로 나는 지쳐버렸지
Do whatever you want

I was never the one
Never that classy money maker
존심 지키기에 연연했어
Now what the f___ is this

이 노래는 대박이 날지도
하며 Now what the f___ is this
에서 f___을 지웠다가
다시 썼다 이건 아무래도 개_팔린 일

I guess this what media do
What Facebook does
What Instagram did
I'm gone

진짜 음악 병_
가짜 음악 병_
다 병_들끼리 참 병_다워

Now I'm
Out this mother f___er
I'm done with stats and numbers
난 병_같이 멋을 좇다
결국에는 젊은 정신을 잃었지
그래 F___ that

This ain't no game
여기 player 들은 재미없게
우승팀으로 계속 이적 때리고
큰 돈을 쥐고 _밥팀에서 은퇴식을 하네
은퇴했음 꺼져



갈 때 예술가 오명은 씻고가
같은 취급이 기분 나뻐


단 한 개의 의미도 찾을 수가 없지
존재 이유 뭔데 이건


예술가는 그냥 야_리 털어
아무리 죽어라 해도


아름다워라 
멋진 인생
죽어라 뛰어
그럼 죽지

죽고 나면 
What about the cash dog
죽고 나면
What’s up with the swag dog
죽고 나면
What happens to your b____ a__ name
어디 술집 끝자리에서 과거의 영광을


Ooh Ah
Better than the last b____
I passed this
A madness
You are

Ooh ah
결국 곁에 남은 건
절대 안 건내줘 행복은

Ooh ah
What about the legacy
Dog what the f___ are you meant to be

죽고 나면 어디로 가나
어디길래 살아있는 동안 이리 긁어 모으지

떠올려보네 은퇴를
다른 재주가 있었다면
이제 더는 머물 이유를
찾지 못하는 곳 임에
아주 조심해야 해 뒤를

보시다시피 난 또
이 느낌을 결국 
반 억지로 여기 나눠

결국 요긴한 건
내 감정을 파는 것 뿐
구매하는 사람이
놀라울 다름

Is it meant to be
그냥 돈을 벌지 못해도 깃 세운 음악에
힘주고 남을 깔아보는 내 시선이
타고난 운명이라 한다면 I'm sick dog

어디 아픈 새_지 물론
정신없이 사는 새_ 어디 불려 다니면서
물론이라며 아무한테
물론 감정은 없어
그게 악이든 선이든

물론
갈 때 예술가 오명은 씻고가
같은 취급이 기분 나뻐

물론
단 한 개의 의미도 찾을 수가 없지
존재 이유 뭔데 이건

물론
예술가는 그냥 야_리 털어
아무리 죽어라 해도

Ooh Ah